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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숙소

온천수 콸콸 나오는 제주 포도호텔, 멋스런 한실과 조식도 굿

여행은 짐을 싸는 순간부터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을 텐데요. 그곳이 제주 포도호텔이라서 더욱 설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찬바람이 가득한 요즘, 한낮의 여행은 할만한데 오전과 오후엔 두터운 외투 없이는 안되더라고요. 거기에 바람까지 불어대니 여행이고 뭐고 빨리 따뜻한 숙소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만약 제주 포도호텔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이같은 날씨에 어디서 뭘 했을지...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 한눈에 봐도 일반 제주 호텔과는 내부 모습이 무척 달라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얼핏 한옥과 같은 느낌에 천장이 높아서 그런가 넓은 공간도 참 마음에 듭니다.

 

 

일반 호텔 같았으면 침대만 딱 들어가 있는 8평 정도의 작은 규모라서 진짜 잠만 자는 곳이 많은데, 그런 곳만 가보다가 이렇게 넓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제주 포도호텔에 들어오니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정원으로 이어지는 테라스까지...

 

 

만약 여름이었다면 저곳에 앉아 푸르름 가득한 숲만 보고 있어도 무억 좋았을 것 같네요. 

 

 

침구류나 객실 물품들은 호텔 명성에 걸맞는 걸들로 나무 날 때 없었으며, 미니바에 있는 음료와 주료 그리고 간식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객실마다 콸콸 나오는 온천수

 

포도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아마도 뜨끈한 온천수가 각 객실마다 나온다는 점일 텐데요. 

 

편백나무 욕조

 

디럭스 한실의 경우엔 천연 항균물질이 많은 편백나무 욕조가 놓여있어 지금 같은 한 겨울 여행에서 피로는 풀기엔 아주 그만입니다.

 

미네랄을 함유한 심층 고온천수

 

그러한 편백나무 욕조에서 즐기는 온천욕은 어느 제주 호텔에서도 누려볼 수 없는 특별한 휴식이었습니다.

 

물론 이런 시설들이 있어 일반 호텔보다 비싸긴 하지만, 진정 힐링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적극 권하고 싶네요.

 

 

뷔페보다 좋았던 정갈한 조식

 

여유로움 안에서도 무언가 많은 것을 한 것 같은 시간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제 또 다른 여행지를 향해 출발할 시간을 앞두고 제주 포도호텔에서 조식을 먹으로 레스토랑에 들어왔습니다.

 

 

음식 주문을 마치면 먼저 토마토 주스를 내어주는데, 집에선 그렇게 먹기 싫던 것이 이곳에선 왜 맛있는 걸까요^^

 

 

조식 메뉴는 국과 생선 그리고 입맛 돋구는 반찬들이 예쁜 그릇에 담겨 나오는 한식이 있고요.

 

 

부드럽고 도톰하게 구워진 식빵에 달걀 후라이와 베이컨 등으로 차려진 미국식이 있었습니다.

 

 한가지만 먹어보기엔 아쉬울 것 같아 각각 주문해 서로 맛을 봤는데요. 평소엔 거의 아침을 먹지 않다가 오랜만에 생선구이 장조림 등을 곁들어 따뜻한 밥을 먹으니 참 좋더라고요.

 

그리고, 식빵은 평소에 자주 먹던것 보다 식감이 좋아 빵만 먹어도 맛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제주 포도호텔에서 기분좋은 하루를 보내고... 근처 가볼 만한 곳도 잠시 들러봤는데요.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지어진 방주교회가 가까이 있어 잠시 들러봤습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본태박물관도 있는데요. 투숙했던 사람들에겐 입장료 50% 할인 혜택이 있어 좋았습니다.

 

이러한 제주 포도호텔에서의 즐거운 추억들도 모두 좋았지만, 건물 구석구석 모든 것이 작품 같았던 모습들도 기억에 남습니다.